말레이시아 기쁨 ::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 2020. 12. 7. 19:15 Posted by 푸른바다 셜리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친구들이 요즘 오륜교회에서 하는 다니엘 기도회에서 많은 감동을 받는다고 했다.

오늘 아침 우연히 다니엘 기도에 탈렌트 오윤아의 간증이 연결되어 듣게 되었다.

그녀의 간증은 중간 중간 맘이 함께 동하여 그녀의 눈물과 함께 눈물이 나게 하였다.

 

그녀가 한말 중에 자폐아 아들 민이 때문에 여러가지 힘든 일이 있지만,

민이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다고 고백했을때 그 말이 나의 마음에 꽃혔다.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가끔 그 성장통을 함께 겪으며 불평이 올라올려고 할때도 있었다.

그 많은 기도에도 아이들의 성장과 자립이 늦어질때

한숨섞인 불평이 나올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윤아는 아들이 국민학교 올라갈때 1년 쉬면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가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처음듣고 엄청 울었다 했다.

우리에게는 일상이 그녀에게는 아이를 키우면서 7년만에 들어보는

아주 특별한 일이었던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자라나는 것을 보고 얼마나 행복했던 적이 많았던가?

더 많이 감사하고 사랑해야 함을 느낀다.

 

오윤아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하나님께 매일 열심히 기도하는데

치료가 늦어질때, 왜 입니까? 라고 의구심을 가지며 질문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자폐아인 민이를 통해서 할 일이 있으시고

계획이 있으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자폐아인 민이를 양육하고,

민이를 어디든지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자폐아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힘을 얻었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받게 된다.

 

본인이 탈렌트이면서 남들의 시선이 항상 따라다니지만,

자폐아인 민이를 데리고 다니는 그녀를 보면서

아들을 사랑하는 대범한 엄마를 본다.

오윤아는 성장과정에서 결혼하면서 많은 아픔을 겪었지만,

묵묵히 한걸음 한걸음 하나님을 붙들고 성큼성큼 나아간다.

하나님께서 그 믿음과 눈물의 걸음을 성숙과 성장을 가져오게 하였다.

아픔이 거름이 되어 사랑의 화원을 이룬 그녀의 삶을 본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폐아를 향한 따뜻한 시선도 부탁했다.

 

오늘 그녀의 간증을 들으며 나의 삶을 더 큰 마음으로 감사함으로 안을 수 있는 마음이 된다.

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나의 남편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사랑하는 가족으로 인하여 함께 살아감으로 오는 성장의 고통들이 있지만,

이 고통도 선물로 사랑으로 안을 마음을 가진다.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져 가는 그 날들을 믿음과 사랑으로 바라보자.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시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