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기쁨 :: 투사, 탓 방어기제, 휘말리지 않기 부부관계, 대인관계

투사는 자기의 모습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자신이 의식적으로 억누른 자신의 모습을 타인의 것으로 보는 것이 투사혹은 투영이다. (위키피디아)


 

 

 

부부가 살때 서로 스트레스 받았을 때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는지 파악하면 서로 대처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부부생활 25년이 넘어가면서 남편의 방어기제가 작동할때 처음에는 거기에 휘말려 들어 함께 부정적 반응을 해서 

서로 기분이 나쁘게 되는 수가 많았다. 

 

시행착오를 10년이상 겪은 뒤 어느날, 휘말리지 말자고 결심했다. 

남편의 방어기제가 나왔을 때, '아 그랬군요' 하고 그 사람의 감정이나 의견을 그 사람것으로 인정해 주고 그랬군요 했을 때 남편도 곧 마음이 풀리고 나도 휘말리지 않아 우리는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삶을 돌이켜 보면 나는 남편의 성격때문이라고 탓했지만, 그것은 오히려 나의 투사가 아니었을까? 반성과 함께 되돌아 보아진다. 나 자신안에 그를 담을 만한 그릇이 아니었고, 내안에 억눌러진 것들을 오히려 상대에게 탓하고 투사함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사는 시간이 있었다. 

고통의 시간을 지나 사랑과 수용과 용서와 이해함을 배워 함께 하는 삶을 즐거워 하게 되었다.  

25년의 시간을 지나며 함께 성장하고 치유된 시간들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