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기쁨 :: 등산 장비,

등산 장비,

건강하게 삽시다/생활습관 2020. 11. 28. 19:15 Posted by 푸른바다 셜리

가까운 동네 뒷산이지만, 제법 올라야 해서 등산 장비들을 마련하게 되었다.

1. 등산화

한 친구는 함께 등반 하면서 집에서 신던 운동화를 신고 첫 산행에 3시간 넘게 올랐더니,

발목과 인대에 무리가 와서 일주일 동안 한의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나도 운동화를 벗고

등산화로 바꾸어 신으니 등반이 훨씬 편해졌다.

원래 무거운 신발을 싫어하는데 등산화는 무겁게 느껴지지 않고,

험한 길도 잘 올라가지게 된다.

요즘 말레이는 우기철이라 산을 오르는 길이 매우 미끄러우며 질퍽하다.

운동화를 신고는 이 미끄러운 길을 완주하기 어렵다.

 

2. 지팡이

1년정도 먼저 등반 하신 선배님이 지팡이가 있으면 등산이 훨 수월하다 하셔서

지팡이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지팡이가 있으니 지지대 역활을 해 주어서 오르고 내릴때

수월하게 걸음을 걸을 수 있었다.


 

3. 등산 가방

가까운 동네 산이지만, 등산 하면서 필요한 것들이 있다. 그래서 작은 등산 가방을 지참할때

폰도 넣고 비옷도 넣을 수 있어서 좋다. 무거운 거 싫어하는 나는 가방도 메기 싫어했지만, 한 여자 지인은

더 운동 효과를 올리기 위해 가방에 무겁게 일부러 넣어 오는 것을 보고 등산 가방 메는 것을 즐거워 하게 되었다.

 

4. 토시

여기는 더운 나라라 짧은 팔의 옷들을 즐겨 입지만, 산속에서 등산할 때 자주 모기에 물린다.

그래서 반팔보다는 토시를 착용해서 모기로 부터 안전하게 팔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5. 장갑

아직 나는 장갑은 애용하지 않지만, 가파른 길을 내리고 오를때는 옆에 나무를 잡고 가야할 때가 있다.

이런때를 대비해서 장갑이 있으면 손도 보호하고 수월하게 산행할 수 있다.

 

6. 머리밴드

등산하면서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머리밴드가 유용했다. 머리밴드 하나이면 흘러내리는 땀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머리 밴드를 하지 않을 때는 땀이 눈을 타고 내려와 시야가 가릴 때가 많이 있었다.

 

7.모자

나에게 모자는 필수이다. 며칠 모자 없이 등산했더니, 얼굴이 타서 땀이 좀 나긴 하지만, 모자를 꼭 지참한다.

비가 오는 비상시에도 모자가 있으면 비막이로 좋았다.

 

8. 물

등반을 하면서 수시로 물을 마시니 등반의 고통이 좀 덜하다. 물을 수시로 조금씩 마셔주니 피로감도 덜했다.

생각보다 마시는 물이 땀으로 배출되어서인지 화장실을 가고 싶지는 않았다.

 

어차피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다면 이런 소소한 장비들을 마련해서 산을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등산화나 지팡이는 필수 인듯하다.

강이지도 열심히 주인과 함께 산을 올랐다. 강아지들은
장비없이도 잘 올라온다.